태백시장 취임 1년간 해외출장 5번…지역사회 일각 "잦다"

입력 2019-06-13 11:34  

태백시장 취임 1년간 해외출장 5번…지역사회 일각 "잦다"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류태호 시장을 비롯한 강원 태백시 공무원들이 선진 도시재생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지난 10일 미국 출장을 떠났다.
5박 6일 일정의 이번 해외 출장에는 태백시 공무원 4명, 태백시의회 의원 1명 등 5명이 동행했다.
주요 방문 도시는 콜로라도주의 덴버·살리다와 오리건주의 벤드다.
태백시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인구감소·저성장 산업구조의 개편에 따른 선진국 도시재생 운용현황, 지역주민기반 창업 우수사례 등 도시재생의 성공 요인 현장학습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학습은 현재 진행 중인 태백산자락 장성 탄탄마을과 에코 잡 시티 태백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실질적인 실행방안 마련 등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태백시 재정여건 등을 고려할 때 시장의 해외 출장이 잦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선 7기 류 시장의 이번 해외 출장은 2018년 9월과 11월 각각 중국, 2019년 3월 체코·독일·네덜란드, 2019년 5월 마카오에 이어 5번째다.
앞서 민선 6기 김연식 태백시장은 임기 4년간 총 6번의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삼척·정선·영월 등 태백 인근 3개 시·군 민선 7기 자치단체장들의 1년간 해외 출장 횟수는 평균 1.7회다.
김주영 희망태백21 대표는 13일 "해외 출장이 어떤 성과로 나타날지 모르겠지만, 넉넉하지 않은 시 재정여건에서 실무자급이 검토할 수 있는 선진사례를 배우고자 자치단체장까지 가야 하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태백시는 2019년 재정공시에서 '시 재정은 동종 자치단체 평균 이하로 재정운영에 있어 중앙정부의 지방교부세와 국고보조금 비율이 높고, 예산 규모 또한 낮은 수준'이라며'재정 건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by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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