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보훈공원에 독립운동가의 거리도 조성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도는 도내 독립유공자 및 유족에 대한 예우 강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내달 시행하는 도내 75세 이상 노인 버스비 무료화 정책을 내년 7월부터는 75세 미만 독립유공자 유족 99명까지 확대 적용한다.
3·1절과 광복절에 이어 매년 순국선열의 날(11월 17일)에도 위문 활동을 벌인다.
독립유공자와 유족 초청 만남의 날 행사를 정례화하고 독립유공자 가구에 풍수해보험료를 지원한다.
이밖에 내포신도시 소재 충남보훈공원을 중심으로 독립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각종 행사와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말까지 보훈공원 일원에 독립운동가의 거리를 조성할 예정으로, 충남의 3·1 운동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항일독립운동에 공헌한 인물을 선정해 조형물을 만들고 독립운동 일지와 기록, 순국선열 어록 등도 형상화할 방침이다.
또 현충 시설로서의 품격을 갖추기 위한 조경 사업의 하나로 보훈공원 내 무궁화동산을 조성하고 소나무도 심는다.
이정구 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보훈관과 보훈공원을 순국선열과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대표적인 현충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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