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3일 일제히 반등(채권값 하락)했다.
그러나 장기물까지 모두 한국은행 기준금리(연 1.75%)를 9거래일 연속 밑돌았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저점(연 1.469%)이었던 전일보다 1.1bp(1bp=0.01%) 오른 연 1.480%에 장을 마감했다.
1년물과 5년물도 각각 연 1.543%와 연 1.524%로 0.6bp와 1.4bp 상승했다.
10년물은 연 1.613%로 1.3bp 올랐고, 20년물(연 1.669%)과 30년물(연 1.665%)도 각각 1.3bp와 1.5bp 올랐다.
50년물도 연 1.659%로 1.2bp 상승 마감했다.
앞서 국고채 금리는 전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상황 변화에 따른 적절한 대응'을 언급한 데 따라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일제히 급락해 연저점을 새로 썼다.
박민수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이날 금리 상승의 원인으로 "전날 금리가 급락한 데 따른 반등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시장에서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가 올해 하반기뿐 아니라 내년에도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어 당분간 금리는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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