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서 무장갱단 8개 마을 공격…최소 40명 사망

입력 2019-06-14 00:55  

나이지리아서 무장갱단 8개 마을 공격…최소 40명 사망

(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나이지리아에서 무장갱단이 8개 마을을 공격해 주민 4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나이지리아 중서부 니제르주(州)의 시호로 행정구역에서 지난 9일(현지시간) 오토바이를 탄 다수의 무장갱단이 이 지역 마을 8곳을 공격해 주민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하고 가축들을 약탈해갔다고 AFP가 주 정부 긴급대응팀(SEMA)을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SEMA의 이브라힘 아우두 후세인 대변인은 "현재까지 40구의 시신을 수습했다"면서 "수색구조팀이 숲속에서 추가로 시신을 수습하고 나서 최종 사망자 숫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세인 대변인은 또 수십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2천명이 넘는 주민이 집을 버리고 피신했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들 강도 떼가 가축 수백 마리를 약탈해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건은 도로와 통신이 열악한 외딴 지역에서 일어나 당국에 신고가 늦게 접수됐다고 관계 기관의 한 관리가 전했다.

airtech-ken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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