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기업 진출 美조지아·테네시 주지사 잇단 방한…"투자유치"(종합)

입력 2019-06-14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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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기업 진출 美조지아·테네시 주지사 잇단 방한…"투자유치"(종합)

(서울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옥철 특파원 =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미국 남동부 조지아·테네시주(州) 주지사가 잇달아 방한해 투자 유치에 나선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과 애틀랜타 현지 한인매체 뉴스앤포스트에 따르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전날 주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취임 후 첫 해외출장으로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공화당 소속으로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당선된 켐프 주지사는 22~28일 방한해 이낙연 국무총리를 예방하고 조지아주 투자를 고려하는 한국 기업인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방한에는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대표단이 동행한다.
켐프 주지사는 현재 조지아주에서 최소 113개의 한국 기업 관련 시설이 9천여명의 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한국과의 관계를 계속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AP는 전했다.
조지아주에는 기아자동차와 SK이노베이션이 투자했다. 기아자동차는 최근 엔진공장을 확장했고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착공했다.
켐프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12개월 동안 우리 주는 한국 기업으로부터 20억달러(약 2조3천7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며 "이들 기업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노동력, 최고 수준의 비즈니스 환경, 일자리 창출을 환영하는 문화 때문에 조지아주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SK이노베이션, 기아자동차, 한화 큐셀 등 한국기업 현지 법인장과 김영준 주애틀랜타 총영사가 참석했다고 뉴스앤포스트는 전했다.
이에 앞서 빌 리 테네시 주지사도 18~19일 방한할 예정이다.
리 주지사도 취임 후 첫 해외방문지로 한국을 택했다.
테네시주에는 최근 LG전자가 세탁기 공장 준공식을 하는 등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하다,
미 남동부 지역은 주정부의 각종 인센티브와 인력공급 지원책으로 해외 기업 투자가 활기를 띠고 있다.
oakchu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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