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1만5천 어선 인프라로 작년 해상사고 331명 구조

입력 2019-06-14 11:24  

수협, 1만5천 어선 인프라로 작년 해상사고 331명 구조
"해난구조 인프라 체계화해 어업인 인명피해 제로화"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수협중앙회는 지난해 어업정보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각종 해상사고서 331명의 인명을 구조했다고 14일 밝혔다.
수협은 "전국 수협 어업정보통신국이 전체 사고 가운데 66%를 접수해 처리하는 등 24시간 해난사고 안전망으로 충실히 기능을 해내고 있다"며 "지난해 어선사고 437건 가운데 어선이 구조한 건수는 147건에 이른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해경이 구조한 152건과 비교하면 사실상 동등한 수준이라는 게 수협의 설명이다.
수협은 "신속성이 생명인 해상구조에 있어서 1만5천여척의 어선은 골든타임 확보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수협은 1963년부터 강원 주문진과 제주에 무선국을 개설해 어선 안전조업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현재 서울에 어선안전조업본부를, 전국 18곳에 어업정보통신국을 두고 하루 평균 1만5천여척에 이르는 어선 조업을 지원하고 있다.
수협은 해상사고에 대해 수협 통신국이 사고 발생 신고를 접수하는 즉시 인근 해역의 어선과 공조해 1차 구조에 들어가고 있다.
수협은 이처럼 축적한 어선조업정보시스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사고를 분석하고, 유형별 세부 대책도 마련한다.
어선과 상시 교신 되는 인프라를 활용해 조난신고 즉시 어선이 참여하는 구조에 나섬으로써 골든타임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수협은 이를 통해 어업인 인명피해 제로(0)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수협은 "바다 곳곳에서 조업 중인 어선은 해난구조와 영해 감시의 최전선에 있는 소중한 사회적·공익적 자산"이라며 "국가에 이바지하는 어선과 어업인에 대한 지원도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ts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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