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록페 조직위, 가짜 대행사와 계약…록밴드 'SOAD' 출연 무산

입력 2019-06-14 11:34   수정 2019-06-14 13:31

부산록페 조직위, 가짜 대행사와 계약…록밴드 'SOAD' 출연 무산
계약금 송금 직전 적발…경찰 수사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유명 록밴드 SOAD(System of A Down)의 부산록페스티벌 출연이 무산됐다.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조직위 측이 가짜 에이전트와 공연 계약을 추진하다가 뒤늦게 이를 적발한 탓이다.
조직위는 최근 홈페이지에 SOAD 공연 무산과 관련한 입장문을 올렸다.
조직위는 입장문에서 "SOAD 매니지먼트사를 사칭한 업체와 계약을 진행하던 중 문제가 있다는 점을 파악했고, SOAD 측에 직접 문의한 결과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현재 비슷한 사례가 발생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며, 조직위도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그나마 다행으로 억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계약금을 송금하지는 않았다.
조직위 관계자는 "현재 관련 사건은 영국 경찰에서 수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번 건도 고발을 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가짜 매니지먼트사는 공식 에이전트의 계약서는 물론 홈페이지, 서류, 진행 조건 등을 모방해 외국 공연을 여러 차례 진행한 에이전트조차 감쪽같이 속을 뻔했다는 게 조직위 설명이다.
조직위는 SOAD 공연을 보기 위해 티켓을 구매한 팬들에게 수수료 없이 환불을 약속했지만, 공연 질을 높이기 위해 올해 유료화를 도입한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명성에 타격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조직위 측은 "SOAD 공연은 무산됐지만, 국내외 정상급 출연진을 비롯해 아직 발표하지 않은 3차 라인업도 기대할 만하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좀 더 내실 있게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pc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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