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영도 잔류…안방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일본·폴란드와 격돌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최하위로 처진 라바리니호가 전력 변화 없이 안방에서 마지막 일정을 치른다.
스테파노 라바리니(40·이탈리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8일부터 20일까지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VNL 5주 차 3연전을 치르는 출전 선수 14명을 확정해 14일 발표했다.
라바리니호는 VNL 5주 차 일정에서 전력 변화 없이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끝난 4주 차 멤버를 그대로 가동한다.
새로운 활력소가 될 대체 자원이 없는 상황에서 센터 정대영(한국도로공사)의 부상 회복이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전력 상승 요인이다.
정대영은 이탈리아와 VNL 4주 차 2차전에서 발목을 다쳐 4주 차 마지막 경기인 불가리아전에는 결장했다.
다행히 발목 부상이 심하지 않아 5주 차에도 코트를 밟을 수 있게 됐다.
한국은 3주 차부터 합류한 에이스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이 이탈리아와 4주 차 2차전부터 득점력이 살아났다.
김연경은 불가리아전에서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7점을 수확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한국은 김연경을 뒷받침해줘야 하는 김희진(IBK기업은행)과 강소휘(GS칼텍스)가 부진에서 벗어나 얼마나 경기력을 회복하느냐에 따라 5주 차 성적이 결정될 전망이다.
한국은 대회 참가팀 중 최약체로 꼽히던 불가리아의 첫 승 제물이 되며 최하위(16위)로 4주 차 일정을 마쳤다.
1승 11패(승점 3)의 참담한 성적으로 결선 라운드 진출이 일찌감치 좌절된 한국은 안방에서 맞는 마지막 예선 5주 차 일정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세계 랭킹 9위인 한국은 5주차 레이스에서 18일 도미니카공화국(10위), 19일 일본(6위), 20일 폴란드(26위)와 차례로 맞붙는다.
한편 결선 라운드에는 개최국 중국과 예선전 상위 5개 국가가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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