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해양치유프로그램 연계, 소방공무원 힐링캠프 유치

입력 2019-06-14 14:32   수정 2019-06-15 10:22

완도군 해양치유프로그램 연계, 소방공무원 힐링캠프 유치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완도군이 극한 직업인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연계한 힐링캠프 유치에 나서서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완도군과 심리상담사협동조합 '더4C'는 상호 협력해 소방공무원 힐링캠프를 유치하기로 전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신우철 완도군수와 박성길 더4C 대표 등 관계 공무원과 임원 등 15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각종 재난 현장에 뛰어들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면서 각종 스트레스와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해양치유를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캠프 유치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완도군과 더4C는 2020년에 광주, 전남 소방본부 소속 소방공무원 해양치유 힐링캠프를 유치하는 등 국내외 해양치유산업 홍보와 확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심리상담사협동조합 더4C는 2019년 4월에 설립된 조합으로 전남, 광주 지역 7개 센터로 구성됐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각종 재난과 구호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면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소방공무원들의 심신을 해양치유 힐링캠프를 통해 치유하고, 더 강한 국민의 안전 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성길 더4C 대표는 "완도는 국내 최고의 힐링 지역이며, 해양자원을 이용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소방공무원들이 만족하는 힐링캠프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양치유란 해양기후, 생물자원, 광물자원, 바닷물 등 다양한 해양치유자원을 이용해 몸과 마을을 치유하는 건강 증진 활동을 말한다.
독일 등 유럽에서는 이미 100년 전부터 활성화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최초로 완도군이 해양치유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군은 2021년까지 320억원을 투입, 12개 테라피와 대형 수치료 시설을 갖춘 해양치유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해양치유센터 완공 전까지는 국내 최초 블루플래그 인증을 획득한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노르딕워킹, 해수찜, 모래찜질 등 8종의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chog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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