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물질 측정값 조작 측정업체 대표 추가 구속

입력 2019-06-14 17:58  

대기오염물질 측정값 조작 측정업체 대표 추가 구속

(순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여수산단의 공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 측정값을 조작한 측정대행업체 대표가 추가로 구속됐다.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은 14일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체와 짜고 오염 측정치를 조작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로 측정업체 대표 A(64)씨를 구속했다.
A씨와 함께 영장이 청구된 이사 B(50)씨는 법원에서 "도주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14일 같은 혐의로 측정업체 대표 C(49)씨를 구속했다.
이에 따라 대기오염물질 측정값을 조작한 혐의로 구속된 측정업체 대표는 2명으로 늘었다.
검찰은 대기오염물질 측정치를 조작한 배출업체 12곳과 측정대행업체 4곳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이 측정대행업체 대표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대기오염물질 측정치 조작과 관련해 배출업체와의 공모 여부를 밝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환경부는 대기오염물질 측정치를 조작한 혐의로 지난달 대기업 등 배출업체와 측정대행업체를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
minu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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