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 김진태와 면담…"힘 합쳐야 한다는 의견 나눠"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이동환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4일 "국회가 빨리 정상화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무턱대고 정상화되는 것은 안 되며, 이렇게 된 원인이 해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성수동 수제화 거리 방문 도중 기자들과 만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통해 잘못된 선거제를 도입하고 일당독재를 도모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6월 임시국회를 소집할 가능성과 관련, "국회는 타협의 장이 돼야 하는데 타협이 안 된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것은 민주적인 의회 운영이 아니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자유민주 시스템을 존중한다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황 대표는 최근 탈당설이 돌기도 했던 친박(친박근혜)계 김진태 의원을 별도로 만나 당 운영과 보수 통합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황 대표는 "(보수 세력이) 통합해야 한다는 얘기와 당이 승리하기 위해서 힘을 합쳐야 한다는 의견을 나눴다"며 "김 의원이 미국을 방문한다고 인사차 왔으며, 다른 의원들도 늘 만난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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