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소방본부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풍수해에 대비해 6∼9월 긴급 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간 토사 유실이나 붕괴 위험이 있는 취약지 25곳, 상습 침수 도로 13곳, 야영장 2곳 등 재해 우려 지역을 순찰하고 위험 요인을 없앤다.
수중 펌프를 포함한 풍수해 대응 장비 500여대와 수난 구조장비 2천300여점을 미리 점검해 비상시 제대로 가동될 수 있도록 대비한다.
심각한 기상 악화가 우려될 경우 바로 긴급구조통제단을 설치해 위험 지역 주민을 대피시키고 119 신고 폭주에 대비해 상황실 비상 접수대를 증설할 계획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인천 강수량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678.2∼751.9㎜가량으로 예상된다.
김영중 인천소방본부장은 "여름철에 집중호우와 태풍이 50% 이상 집중되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인천시나 군·구 통합지원본부와도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해 필요한 물자를 지원받거나 적극적인 구조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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