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여당, 총선 4개월 앞 여론조사서 제1야당에 9%P 뒤져

입력 2019-06-15 14:29  

캐나다 여당, 총선 4개월 앞 여론조사서 제1야당에 9%P 뒤져
집권 자유당 지지도 29%, 보수당 38%…4월보다 소폭 회복에 위안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오는 10월 캐나다 총선을 앞두고 제1야당 보수당이 지지도에서 집권 자유당에 우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캐나다 통신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레저'의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보수당이 38%를 기록, 29%에 그친 집권 자유당을 앞선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신민주당(NDP) 13%, 녹색당 11% 순이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핵심 측근들이 캐나다 최대 건설사 SNC-라발린의 해외 뇌물 사건과 관련해 기소하지 말도록 법무장관에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지난 2월 불거진 뒤 자유당은 지지도가 급락, 보수당에 뒤처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트뤼도 정부에 불만을 표시한 응답자가 58%를 기록하면서 만족한다는 응답 36%를 크게 상회했다.
이와 함께 차기 총리 선호도에서도 앤드루 쉬어 보수당 대표가 25%를 얻어 트뤼도 총리(22%)를 앞섰다.
그러나 자유당 지지도는 지난 4월보다 회복세로 나타나 주목된다고 조사 관계자는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 자유당 지지도가 4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지만, 보수당 지지도는 2%포인트 하락했다.
차기 총리 선호도에서도 쉬어 보수당 대표는 변화가 없지만, 트뤼도 총리는 2%포인트 올랐다.
캐나다에 바람직한 집권 정당을 물은 질문에는 응답자의 34%가 자유당을 지목했고 보수당을 택한 응답은 20%였다. 이는 4월의 30% 대 25%에서 격차를 더욱 벌린 것이다.
조사 관계자는 "그동안 수많은 보도와 여론조사, 야당의 공세로 자유당이 곤경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유권자들의 정당 평가가 단일 특정 사건에 지나치게 좌우됐다는 인식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jaey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