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이 대타로 출전해 시즌 8호 홈런을 터뜨리는 등 맹타를 휘둘렀다.
최지만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대타로 나서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1에서 0.287(195타수 56안타)로 상승했다.
그는 1-4로 뒤지던 6회 말 무사 1루에서 윌리 아다메스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최지만의 배트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좌중간 안타를 터뜨렸다.
최지만은 후속 타선이 폭발하면서 득점까지 올렸다.
탬파베이는 최지만 교체 카드를 쓴 6회에만 5점을 뽑아내며 5-4로 역전했다.
최지만의 배트는 쉬지 않았다. 7회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그는 무사 2루에서 상대 팀 바뀐 투수 코디 앨런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큰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높은 직구가 날아오자 기다렸다는 듯 통쾌한 스윙으로 장타를 만들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선 아쉽게 병살타로 아웃됐다. 탬파베이는 9-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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