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연합뉴스) 윤종관 통신원 = 카슴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개최된 제5차 아시아 교류·신뢰 구축 회의 (CICA)에서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특별기금을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열리고 있는 CICA 연설에서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가 모든 회원국의 경제복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이같이 제안했다고 아코르다(카자흐 대통령궁)가 밝힌 것으로 카진포름 등 현지 매체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또 국제적인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각국의 의무를 상기시키며 "시급한 과제는 국제테러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으로 체계적인 접근법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악(테러)과 싸워나가야 하는 의무는 유엔 제73차 총회에서 채택된 테러리즘 없는 평화를 위한 행동 규범에도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CICA가 열리고 있는 두샨베에는 각국 정상들의 신변안전을 위해 경찰병력 3천여 명이 투입됐고 시내 주요 도로에선 전면적인 교통통제가 실시됐다.
CICA(Conference on Interaction and Confidence Building Measures in Asia, 아시아 교류·신뢰 구축 회의)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를 모델로 아시아 지역 내 상호 신뢰 구축 및 분쟁 예방을 위해 1992년 10월 카자흐스탄 주도로 출범한 지역 협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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