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휴스턴 애스트로스 신인 요단 알바레스(22)가 빅리그 데뷔 후 5경기에서 4홈런을 치는 진기록을 세웠다.
알바레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휴스턴이 2-0으로 앞선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알바레스는 상대 좌완 선발 클레이턴 리처드의 시속 128㎞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알바레스는 1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르며 홈런을 쳤다. 1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15일 토론토전에서도 홈런을 생산했다.
16일에도 홈런을 추가하면서 알바레스는 메이저리그 첫 5경기에서 4홈런을 친 루키로 기록됐다. 메이저리그 역대 4번째 기록이다.
MLB닷컴은 "2016년 트레버 스토리(5경기 6홈런), 2013년 야시엘 푸이그(4홈런), 2005년 마이크 제이컵스(4개)만이 첫 5경기에서 4홈런 이상을 쳤다"고 밝혔다.
알바레스는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 56경기에서 23홈런을 쳤다. 차세대 거포로 주목받던 그는 빅리그에 입성하자마자 엄청난 파괴력을 선보이고 있다.
휴스턴은 4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린 알바레스의 활약 속에 토론토를 7-2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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