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일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에서 수소경제가 부각되고 현대차[005380]의 수소차가 소개되자 수소차 관련주가 17일 장 초반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33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일진다이아[081000]는 전 거래일보다 5.06% 오른 2만8천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진다이아는 수소탱크를 만드는 일진복합소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또 수소차의 핵심 부품인 소형 공기 압축기를 생산하는 뉴로스[126870](7.08%)와 유니크(7.84%), 이엠코리아(5.56%), 에스퓨얼셀[288620](4.35%), 풍국주정(4.64%), 성창오토텍(3.85%) 등도 동반 상승했다.
유니크와 성창오토텍은 현대차 수소차 부품 관련 업체이고 이엠코리아는 자회사를 통해 수소 충전소 사업을 하고 있으며 에스퓨얼셀은 수소 연료전지 생산업체다. 풍국주정은 수소 제조업체 에스디지를 자회사로 둬 수소차 관련주로 꼽힌다.
앞서 지난 15∼16일 일본 나가노(長野)현 가루이자와(輕井澤)에서 열린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 행사에서는 전 세계 수소 관련 민간 기업들 모임인 수소위원회가 초청돼 별도 회의를 개최하고 그 결과를 공식 보고했다.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수소위원회의 공동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공식 연설을 했으며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를 선보였다.
이 행사에 참석한 우리 정부 대표도 한국이 올해 1월 '수소경제 로드맵'을 마련해 수소경제 전환을 준비 중이라고 소개하면서 친환경 수소시대로 전환하기 위한 G20 차원의 공동노력을 강조했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