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KTB그룹이 벤처기업협회 부설 기관인 서울벤처인큐베이터(SVI)와 손잡고 대학생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KTB그룹은 17일 인공지능(AI)·빅데이터·하드웨어·사회문제 해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한 대학생(대학원생 포함) 팀에게 사업자금 및 멘토링을 제공하는 'KTB 벤처 챌린지'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KTB그룹은 사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결과 최종 선발된 10팀에게 총 1억원 상당의 창업지원 자금을 지급하며, SVI 측은 이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멘토링 등 창업 초기 엑셀러레이팅(신생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재원은 KTB자산운용의 코스닥벤처펀드 운용보수 일부와 KTB투자증권·KTB네트워크가 출연하는 기부금으로 마련한다.
KTB그룹 관계자는 "38년 전 벤처캐피털(VC)로 출발한 KTB그룹의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젊고 창의적인 사업가를 발굴할 예정"이라며 "코스닥벤처펀드의 수익 중 일부를 사회에 환원해 투자와 사회공헌의 선순환 사례를 만드는 데도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KTB 벤처 챌린지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이날부터 오는 7월 4일까지 홈페이지(www.k-veture.kr)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이후 1차 서류평가 및 발표평가를 통해 선정된 30팀을 대상으로 7월 말 최종 우승 10팀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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