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혁신위원장에 주대환…이르면 이번 주 출범(종합2보)

입력 2019-06-17 16:57  

바른미래당 혁신위원장에 주대환…이르면 이번 주 출범(종합2보)
최고위원 만장일치 합의…혁신위 구성 둘러싼 갈등 일단락
혁신위 설치 위한 당헌·당규 개선 착수…주대환 "한국정치 혁신에 힘 보탤 것"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이은정 기자 = 바른미래당이 주대환 '플랫폼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손학규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주대환 의장에게 위원장을 맡기기로 합의했다"며 "최고위는 주 위원장과 긴밀히 협의해 나머지 혁신위원 8명을 인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주 위원장 선임은 최고위원 만장일치로 이뤄졌다"며 "혁신위가 앞으로 의결한 것은 최고위에서 다시 논의돼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바른미래당은 그간 혁신위원장 인선을 놓고 주 위원장을 선호하는 손 대표 측 당권파와 정병국 의원을 내세운 안철수·유승민계가 팽팽히 대립해왔다.
혁신위에 지도부 퇴진까지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느냐를 놓고도 양측은 평행선을 달렸다.
당권파는 혁신위가 지도부 거취 문제는 다룰 수 없다고 못 박았지만, 안철수·유승민계는 혁신위에 지도부 퇴진도 강제할 수 있어야 한다며 맞섰다.
혁신위 구성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하자 바른미래당은 지난 10일 의원 워크숍을 열어 혁신위가 지도부 퇴진을 포함한 모든 문제를 논의하도록 하되, 최종 결정은 최고위가 혁신위 결정사항을 존중해 내릴 수 있도록 하기로 합의했다.양측간 절충점을 찾으면서 혁신위 구성을 둘러싼 갈등이 일단락된 셈이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주대환 위원장 인선은 반목하고 분열하는 모습을 그만 보이고 당이 정상화돼야 총선을 치를 수 있다는 데 최고위원들이 의견을 함께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유승민계 하태경 최고위원은 취재진에게 "(안철수·유승민계) 최고위원 5명이 대승적으로 양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은 혁신위원 구성을 서둘러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혁신위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고위원회는 혁신위 권한과 역할 등을 명시한 당헌·당규 제·개정 작업에 즉각 착수하기로 했다.
주 위원장은 통화에서 "혁신위 구성은 빠르면 주말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정치를 혁신하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주 의장은 옛 민주노동당 정책위의장 출신으로 1979년 부마 항쟁 때 투옥되는 등 80년대 노동운동에 투신한 재야인사다.
그는 사회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 죽산조봉암기념사업회 부회장을 지냈고, 지난 4월부터 시민단체 '플랫폼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을 맡았다.
a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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