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한다 겐지씨, 3년간 수출·투자 유치 지원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도가 일본 수출 및 투자 유치를 겨냥, 일본인을 공무원으로 채용했다.
도정 사상 외국인이 공무원으로 채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한다 겐지(半田 賢司·54)씨가 지난 14일 도 경제통상국 국제통상과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직급은 지방 시간선택제 임기제 다급(7급 상당)이다. 임기는 2022년 6월까지 3년이다.
한다씨는 30년간 야마나시(山梨)현 공무원으로 재직하다가 최근 퇴직했다. 자매결연 도시인 충북도에서 1994∼1995년 파견 근무한 경력이 있다.
그는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일본과 관련한 충북 도정 전반 사항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는 "충북도와 일본의 자치단체, 나아가 한국과 일본의 상생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베트남 등 충북의 주요 경제 대상국을 중심으로 외부 전문가 채용을 점차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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