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팍로이드 탐험크루즈 2년간 2항차 확정…"기항지 성장 가능성 높아"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 속초항이 크루즈 기항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강원도해양관광센터는 '월드와이드'(World Wide) 크루즈인 '하팍로이드'(Hapag Llyod) 크루즈 선사 관계자 초청 팸투어를 통해 2020년과 2021년 각 1항차씩 2항차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9년 7항차, 2020년 이후 11항차 등 현재 총 18항차를 유치해 4만4천여 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속초를 방문한다.
경제유발 효과는 관광소비액 34억원, 항만수입 9억원, 간접고용 등 기타 2억7천만원 등 45억7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팍로이드 크루즈는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정통 크루즈선과 탐험크루즈선 각 3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럭셔리 탐험 크루즈 선두주자로 꼽히는 월드와이드 크루즈 선사이다.
이번에 유치한 'Hanseatic Nature호'는 2020년 건조 예정인 1만5천650t급 최신식 탐험크루즈선으로 230명의 승객이 탑승하는 중소형 럭셔리 크루즈다.
도해양관광센터는 하팍로이드 선사 기항지 관광 담당자를 상대로 최근 속초, 동해, 강릉, 삼척, 양양 등 동해안 관광지 일대 팸투어를 진행했다.
하팍로이드 담당자는 당시 "강원도는 매력적인 자연과 다양한 관광 소재를 즐길 수 있는 데다 한국 고유문화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어 크루즈 기항지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며 기항지 검증을 마치고 2항차를 확정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 5월 럭셔리 크루즈인 '실버 익스플로러'(Silver Explorer)호의 성공적인 속초항 입항에 이은 하팍로이드 크루즈 입항 확정으로 유럽 선사에 속초항이 알려졌다"며 "한국의 매력적인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속초항에 월드와이드 및 탐험 크루즈가 지속해 입항하도록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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