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탐문 등에 지자체·관계 부처 적극 협력해야"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17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실무자들과 유해발굴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 유가족 등 20여명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오찬에는 허욱구 유해발굴감식단 단장을 비롯한 유해발굴감식단 현장 요원 16명과 고(故) 조영환 일병의 유족과 고 구창신 경사의 유족이 참석했다.
이번 오찬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전사자 유해발굴 임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유해가 발굴된 전사자의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유해발굴감식단의 노력으로 유해를 발굴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전사자 유해가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도록 임무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해발굴은 6·25전쟁 50주년이던 2000년 김대중 정부가 시작해 지금까지 1만221명이 확인되고, 13만3천192명이 미확인됐다"며 "(전사자 신원 확인을 위한) 유가족 탐문 등에 지방자치단체와 관계 부처가 적극 협력해 주셔야 한다"고 밝혔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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