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현장 부실공사가 확인됐다"며 "산업통상자원부는 전수 검사하라"고 요구했다.
공동행동은 이날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고리 6호기 터빈 건물 기초 구조물 작업 중 주철근에 용접이 된 사실을 현장 노동자가 확인했다"며 "주철근에 용접하면 부식이 발생해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공동행동은 "현장 노동자가 용접 사실을 확인해 한국수력원자력 감사팀에 제보했고 감사팀은 '용접된 철근 교체하고 보강작업을 완료했다'는 회신을 했다"며 "이틀 만에 37곳에 보강 작업했다고 하는데 이는 철근을 덧대는 등 보강작업을 한 것으로 오히려 부식과 빈틈을 크게 만든 것이다"고 밝혔다.
공동행동은 "한수원 측은 이 제보자를 일시적으로 출입정지 시키는 등 불이익을 주기도 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핵발전소 위험 요소와 부실공사를 제보받는 공익제보센터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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