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단체장 "진실 밝혀질 것…무고 및 명예훼손 고소하겠다"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도여성단체협의회, 강원여성연대 등 도내 41개 사회단체가 17일 태백시청 브리핑룸에서 성명을 내고 태백지역 모 단체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 사회단체는 성명에서 "지난해 태백지역 특수학교의 끔찍한 성폭력 사태의 놀라움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태백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수사기관은 피해 여성의 2차 피해 예방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피해 여성에 관해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를 생산·배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찰은 태백지역 모 단체장이 성추행했다는 해당 단체 여직원의 주장에 대해 수사 중이다.
성추행 의혹을 받는 모 단체장은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경찰 조사를 받으며 너무나 어이없었지만, 진실은 꼭 밝혀지리라 믿고 결코 손가락질받고 살지 않았다"며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by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