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당국 "훈춘 지진 원인은 쇄석장 폭파작업"(종합)

입력 2019-06-18 00:20  

中당국 "훈춘 지진 원인은 쇄석장 폭파작업"(종합)
중국지진대망 "규모 1.3 지진 발생…폭발 의심"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지린성 훈춘(琿春)시 당국이 17일 발생한 규모 1.3의 지진에 대해 쇄석(碎石)장에서 진행한 폭파작업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훈춘시위원회 선전부는 이날 공식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조사 결과 훈춘시의 한 채석장에서 생산 상의 필요 때문에 폭파작업을 진행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장에서 이날 오후 7시 10분(현지시간)께 폭약 2.7t을 이용해 1차 폭파를 했고, 40분쯤 뒤 폭약 3.3t으로 2차 폭파작업을 했다는 것이다.
당국은 "인명 피해는 없다"면서 "건축물의 파손도 없으며, 자세한 상황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지진관측기관인 중국지진대망(CENC)은 이날 오후 7시 38분께 훈춘에서 규모 1.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CENC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진원의 깊이는 0km이고 폭발이 의심된다(疑爆)고 전한 바 있다. 지진이 감지된 위치는 북위 42.94도, 동경 130.30도였다.
중국 매체 신경보는 위성 사진상으로 볼 때 해당 지점은 산지이며, 인근 마을의 상인에게 문의한 결과 오후 7시께 폭발음을 듣거나 진동을 느끼지도 못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국지진대망은 지난 12일 지린성 스핑(四平)에서 규모 0.8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 진원의 깊이가 0km이며 폭발이 의심된다고 표현한 바 있다.
중국 당국은 이후 확인 결과 스핑 지진은 인근 광업회사의 폭파 작업과 관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bs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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