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위험 저감 분야 정보 전파 및 공유' 주제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18일부터 21일까지 울산 롯데호텔에서 재난 관련 국제기구 대표와 태풍위원회 10개 회원국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UN 태풍위원회 방재분과 연례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가 아태경제사회이사회(UNESCAP)·세계기상기구(WMO) 태풍위원회 방재분과 의장국(의장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이기 때문에 개최된다.
UNESCAP과 WMO, 태풍위원회 사무국(TCS) 등 국제기구와 미국 해양대기관리청, 일본과 중국 기상청 등 각국 재난 관련 부처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재난 위험 저감 분야 정보 전파 및 공유(Disseminating and Sharing of Data on Disaster Risk Reduction)'를 주제로 관련 분야 연구, 재난관리 정책·법령, 공공교육과 훈련 공유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울산시는 이번 회의에서 국제적 재난 안전 선도도시라는 위상 강화와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역점 추진 중인 '국제연합 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 롤모델 도시 인증'을 위해 참가국 대표들에게 추진 사항 등을 알리고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UNDRR 방재 안전 롤모델 도시 인증을 위해 울산시는 2014년 UNDRR MCR 캠페인에 가입했고, 인증추진단(TF)을 구성하는 등 많은 노력을 펼쳤다.
MCR 캠페인(Making Cities Resilient Campaign)은 재난에 강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만들기를 촉구하는 유엔 운동이다.
지난 5월에는 영국 맨체스터시와 재난경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제네바에서 열린 UNDRR 관련 회의에 참석해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 UNDRR 가입 도시 대표단과 면담해 울산시 재난 경감 우수사례 홍보와 재난과 관련된 많은 정보를 공유했다.
시는 앞으로 울산시 재난 복원력 강화 정책 방향 등을 소개하는 시민토론회도 열고 올해 말 UNDRR 롤모델 도시 인증 신청서를 내기로 했다.
UNDRR 롤모델 도시로 인증받은 도시는 25개국 47개 도시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인증받은 도시가 없다.
시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풍수해 재난과 관련해 2017년부터 울산에서 열리는 회의로 자연재난 저감을 위한 국제회의를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공동으로 여는 데 의미가 있다"며 "UNDRR 롤모델 도시 인증과 함께 태풍위원회 가입국과 재난대응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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