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8일 유바이오로직스[206650]가 실적개선에도 전환청구권 행사로 인한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우려로 주가가 우하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만3천600원에서 1만1천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종전대로 유지했다.
선민정 연구원은 "유비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74억원, 126억원으로 작년보다 50%, 137%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잠재적 전환물량에 따른 주가 희석 우려로 주가는 고점 대비 약 16%가 빠져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선 연구원은 "기명식 전환우선주에 대한 전환청구권이 행사되면서 전체 주식수의 3.83%에 해당하는 98만주 물량이 나왔고 이후에도 2대 주주인 녹십자[006280]가 보유지분의 2.88%인 50만주를 장내 매도했다"며 "작년에 발행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고려하면 잠재적 전환물량 약 490만주가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어 오버행 물량을 반영해도 현 주가에서 상향 여지는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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