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유안타증권은 18일 한샘[009240]이 올해 2분기에 실적 부진을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2만1천원에서 9만8천원으로 내렸다.
김기룡 연구원은 "한샘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천37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5% 줄고 영업이익은 208억원으로 19.4% 늘겠지만 시장 예상치는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인테리어 패키지 출고가 늘고 홈쇼핑을 통한 손익 개선 요인도 있지만, 주택 거래 감소 등은 전반적인 실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연결 자회사 실적에 반영되는 중국 지역 역시 지난해 인력 구조조정에 이어 올해 2분기 현지 직매장 축소로 다소 부진할 것"이라며 2분기 중국 지역에서 61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이처럼 단기적인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겠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리하우스 대리점을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함께 아이템 확대 등 한샘이 보유한 시장 내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경쟁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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