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요섭, 한국오픈서 '대세 굳히기+디 오픈 티켓' 도전

입력 2019-06-18 09:39  

서요섭, 한국오픈서 '대세 굳히기+디 오픈 티켓' 도전
케빈 나·최호성·양용은도 출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최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가장 뜨거운 남자는 서요섭(23)이다.
서요섭은 지난 9일 끝난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하면서 이목을 끌더니, 16일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는 막판 역전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6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서요섭의 첫 우승이다.
2주 연속 맹활약으로 서요섭은 단숨에 상금 1위(3억6천73만원)로 올라섰다.
서요섭은 20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남자골프 내셔널 타이틀 대회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에서 대세 굳히기에 나선다.
한국오픈에 걸린 우승 상금은 3억원이다. 상금왕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규모다. 서요섭이 우승한다면 상금왕 선두를 굳힐 수 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다음 달 열리는 메이저대회 '디 오픈'(브리티시 오픈)에 출전할 수 있다. 한국오픈은 디 오픈 예선전을 겸하고 있어 상위 2명에게 디 오픈 출전권을 제공한다.
지난해 한국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신데렐라 스토리를 쓴 최민철(31)과 준우승자 박상현(35)은 디 오픈을 경험하고 돌아와 다시 한번 한국오픈 우승에 도전한다.
시즌 상금 2위 이태희(35), 3위 이형준(27),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서형석(22) 등 코리안투어의 대표 골퍼들도 총출동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해온 양용은(47)도 이 대회 최근 10년간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다. 양용은은 49회·53회 한국오픈 챔피언이다.
'낚시꾼 스윙'으로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최호성(46)과 PGA 투어 3승의 재미교포 케빈 나(36)도 한국오픈을 빛낼 예정이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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