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김원봉 서훈·백선엽 모독으로 국론분열"

입력 2019-06-18 14:56  

재향군인회 "김원봉 서훈·백선엽 모독으로 국론분열"
20일 긴급안보간담회·광복회장 규탄집회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재향군인회(향군)는 오는 20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약산 김원봉 서훈', '한미동맹 강화' 문제 등을 주제로 긴급안보간담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군 원로들을 비롯해 참전 및 친목 단체장, 안보자문위원, 향군의 각 시·도·회장 및 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향군은 "최근 사회 일각에서 일어나고 있는 국가정체성 훼손, 자유민주주의 체제 부정, 국론분열 조장 등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며 간담회가 끝난 뒤에는 여의도 광복회관 앞에서 김원웅 신임 광복회장에 대한 규탄 집회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16일 발표한 성명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6·25 영웅'으로 불려온 백선엽 예비역 대장을 예방한 것과 관련, 백 전 대장의 일제 간도특설대 복무 경력 등을 거론하며 "국가 정체성을 부인하고 항일독립정신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향군 측은 이에 대해 "백선엽 장군과 군 전체를 매도하고 창군 자체를 부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js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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