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대명그룹은 근무 복장을 임직원 자율에 맡기는 '대명 용모 복장 3.0'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복장 자율화에 따라 반바지를 포함한 모든 복장이 허용되고, 다른 직원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주지 않는 선에서 염색과 다양한 액세서리도 착용할 수 있게 된다.
관리가 가능한 범위에서 수염을 기르거나 헤나, 문신을 하는 것도 곧 허용될 전망이다.
'대명 용모 복장 3.0'은 서울 문정동 본사와 전국 리조트 사업장에 근무하는 임직원 전체가 대상이다. 다만 고객을 직접 대면하는 서비스직 임직원은 예외로, 이들은 새로운 유니폼을 착용하게 된다.
대명그룹은 경직된 조직문화를 버리고 업무에 대한 직원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CJ가 자율복장 제도를 운용 중이고, 최근 현대차그룹과 금호아시아나그룹도 이 제도를 채택했다.
대명그룹 관계자는 "시대 변화에 따라 일상근무복도 경직된 기업 문화로 판단했다"면서 "임직원 개인의 개성이 표현되고, 업무 능률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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