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권 갈등'…청주 드림플러스상인회·이랜드리테일 대치

입력 2019-06-18 16:35  

'관리권 갈등'…청주 드림플러스상인회·이랜드리테일 대치
상가 기계실 진입 시도 중 60대 상인회 관계자 부상해 병원이송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상가 관리권 갈등을 빚고 있는 청주 드림플러스상인회와 이랜드리테일이 18일 상가 기계실에서 대치했다.

청주 흥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께 이랜드리테일 측은 상가 4층 기계실에 용역 직원 30여명을 배치했다.
이에 반발한 드림플러스상인회 40여명은 이날 오후 2시께 기계실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일어났고, 60대 여성 상인회 관계자가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드림플러스 상인회 관계자는 "이랜드리테일이 드림플러스 관리단을 만들고 건물 관리권이 자신들에게 넘어왔다며 기계실을 점거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양 측이 한때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으나, 현재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법적 다툼이 있는 문제라 대치가 길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랜드리테일과 상인회는 지난해 4월 '상가 정상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맺고 상가 정상 운영에 합의했다.
양측은 그러나 관리비 납부, 대규모점포관리자 지위 취득, 시설 관리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다.
드림플러스는 원소유자였던 국제건설이 2013년 파산, 상가의 75%가 법원 경매로 나오자 이랜드리테일이 응찰해 2015년 11월 소유권을 확보했다.
이후 이랜드리테일과 상가를 임차해 영업하는 상인들이 중심이 된 상인회 사이에 관리비 납부를 둘러싼 법정 다툼이 벌어졌다. 양측의 갈등으로 전기요금을 내지 못해 단전 사태에 직면하기도 했다.
logo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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