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당 당원간담회…"주대환, 중도·개혁보수의 길"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18일 "혁신위원회가 단순히 당을 새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체질을 바꾸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 바른미래당 경남도당에서 당원간담회를 갖고 "내일부터 당 혁신위가 의결을 통해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혁신위원장으로 선임된 주대환은 여기 마산 사람"이라며 "창원서 젊어서 노동운동하고, 지금은 중도의 길로, 개혁보수의 길로 가는 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 바른미래당은 구 바른정당, 구 국민의 당, 구 민주당 이런 생각 말고, 새로운 길을 봐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한국은) 남미의 나라들처럼 선진국 문턱에서 다시 고꾸라진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이어 "(국민들이)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도 미덥지 못하고, 더불어민주당도 못 찍으니 중간지대가 열리는 것"이라며 "중간지대를 어떻게 차지하느냐가 핵심이며, 이곳을 바른미래당이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는 계속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총선은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 소위 좌파편향정책에 대한 확고한 심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지난 4·3 창원성산 보궐선거에서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가 3.57% 득표한 데 대해선 "결과가 처참했다"면서도 "지난 창원 선거와 내년 총선은 우리나라 정치 구조를 바꿀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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