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네이처셀, 600억 유상증자 결정에 급락

입력 2019-06-18 18:01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네이처셀, 600억 유상증자 결정에 급락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업체 네이처셀[007390]이 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18일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네이처셀은 전 거래일보다 23.14% 떨어진 8천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네이처셀은 운영자금 600억원 조달을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이날 오후 공시했다.
발행 신주는 보통주 806만5천주로 기존 발행주식 총수(약 5천307만6천주)의 15.2% 규모다.
신주 발행 예정가는 주당 7천440원으로 기존 주가보다 낮다.
이에 따라 기존 주주들이 주식 가치 희석을 우려해 매도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71년 설립된 네이처셀은 지난 2014년 줄기세포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고 관련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 회사의 라정찬 대표이사는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후보물질 '조인트스템'과 관련, 허위·과장 정보로 주가를 부양한 뒤 유상증자 등을 통해 235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ms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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