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편성·교육 뉴스와 보도책임자 후보 대상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EBS는 방송의 공정성과 정치적 독립성 강화를 위해 편성·제작·교육 관련 뉴스와 보도 책임자 3명에 대해 임명동의제와 중간평가를 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측은 각 후보자를 지명하고 7일 이내 투·개표를 완료하며, 결과를 완료일로부터 1일 이내 공표하기로 했다.
투표는 해당 부서에 소속된 일반직 재직 직원 대상 온라인 투표(모바일 포함)로 이뤄지며 유권자 50% 이상 투표, 투표자 50% 이상 찬성으로 통과된다. 또, 발령일로 1년이 지난 시점에 중간평가를 하되, 세부사항은 노사 합의를 통해 정한다.
현재 기준 EBS의 편성책임자, 제작책임자, 교육 관련 뉴스·보도책임자는 콘텐츠기획센터장, 방송제작본부장, 교육뉴스부장이다.
노사는 이번 합의 후 신규 인사발령부터 임명동의제와 중간평가를 하기로 했으며, 콘텐츠기획센터장과 방송제작본부장 후보자에 대해 온라인·모바일 투표를 할 예정이다.
김명중 EBS 사장은 "방송의 공정성과 정치적 독립성은 공영방송 EBS가 지켜야 할 핵심 가치이며, 임명동의제와 중간평가는 이를 위한 작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시청자들로부터 신뢰받는 방송사로 거듭나기 위해 구성원들의 지혜를 모아 각종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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