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민심잡기 나선 與…이해찬 "청년들이 나라 주역"(종합)

입력 2019-06-19 15:00  

20대 민심잡기 나선 與…이해찬 "청년들이 나라 주역"(종합)
매머드급 청년미래연석회의 출범…청년 정책의제 발굴·정치참여 도모
김해영 공동의장 임명…40대 의원들·양정철 등 위원으로 참여
총선 앞두고 공천심사 가산점 적용 이어 '청년민심 구애' 가속화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김여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9일 당내에 청년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을 하는 상설기구를 설치하고 '청년 민심' 잡기에 발 벗고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청년 시민단체 활동가들과 함께 청년 관련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청년 정치 참여를 도모하는 청년미래연석회의 출범식을 열었다.
이해찬 대표는 출범식에서 "분단을 극복하고 삶의 품위를 유지할 수 있고 환경적으로 깨끗하고 삶의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나라로 만들어가야 하는데 청년들이 그 주역"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요즘 청년이 겪는 어려움을 보면 부모 세대가 겪었던 것과는 질이 좀 다르다"며 "젊은 세대들이 아픔을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잘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여기저기 청년 예산이 흩어져 있다"며 "하나로 통합해 예산이 실질적으로 집행되도록 당정 간 협의하고 있다. 앞으로 청년미래연석회의가 민주당의 중심이 되도록 활동해달라"고 덧붙였다.
총선을 약 10개월 앞둔 상황에서 경제난과 취업난 등으로 인해 여당인 민주당에 점차 등을 돌리고 있는 20대를 향한 구애라고 할 수 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자리해 청년미래연석회의 출발에 힘을 실어줬다. 시민단체로는 전국청년네트워크, 청년유니온, 청년민달팽이유니온 등이 참석했다.
청년미래연석회의 공동의장으로는 김해영 최고위원을 임명했고, 추후 논의를 거쳐 외부 인사 중 청년 관련 시민단체 활동가를 공동의장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청년미래연석회의 위원으로는 강병원·강훈식·김병관·박용진·박주민·이재정 등 40대 의원들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등 핵심 당직자,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특히 위원으로 윤호중 사무총장과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포진시켜 당 지도부와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정책과 예산에 청년 목소리를 반영하도록 했다.
청년미래연석회의는 앞으로 정책적 활동뿐 아니라 내년 총선 청년 비례대표 후보 공천 등도 논의해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기로 했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 "국회에 20·30대 국회의원이 300명 중 두 분밖에 없다"며 "국회에서 청년들의 어려움을 효과적으로 대변할 수 있도록 청년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연석회의에서 많은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올해 들어 이 같은 청년 구애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공천룰을 확정하면서 청년에 대한 공천심사 가산범위를 기존 10∼20%에서 10∼25%로 상향했다.
지난달에는 청와대, 정부와 함께 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청년 정책 총괄 콘트롤타워 설치, 청년기본법 제정과 청년정책 관련 예산 확대 등을 약속했다.
같은 달 이 대표 등 지도부는 서울의 한 '기숙사형 청년주택'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청년 주거 문제 등을 비롯한 청년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월에는 표창원 의원이 20대 남성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어 2월에는 당 전국청년위원회·전국대학생위원회가 청년 정책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se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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