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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 송파구는 관내 어린이집과 경로당 등에 '쿨루프'(Cool Roof)를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원한 지붕'을 뜻하는 쿨루프는 여름철 흰옷을 입으면 시원해지는 원리를 도입, 밝은색 도료를 지붕에 칠해 햇빛과 태양열을 반사한다.
송파구는 "쿨루프는 햇빛과 열을 75% 이상 반사해 실내온도를 약 4.5도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냉방에너지도 평균 20% 정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쿨루프는 기존 에너지 절감책으로 시행됐던 옥상녹화와 비교해 경제성도 높다.
구는 "옥상녹화는 시공비용이 1㎡당 25만원이지만, 쿨루프는 5만원 내외로 가능하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달 송파제일어린이집을 시작으로 이달말 완료를 목표로 관내 경로당 및 송파종합사회복지관 등 복지시설 11개소에 쿨루프를 설치한다.
한편, 송파구는 환경미화원들에게 올여름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쿨조끼 114벌을 지급할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올해는 6월 초에 폭염 특보가 발효되는 등 일찍 시작된 더위에 따른 폭염피해 발생 우려가 높다"면서 "실생활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폭염 대책을 마련해 주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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