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충남 공주시가 지역 내 직장에 다니는 청년이 매달 10만원을 24개월 저축하면 260만원을 지급한다.
공주시는 청년실업 문제에 대응하고 청년들의 지역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열혈청년 패키지'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원래 지난해 충남도에서 추진한 것으로, 당시 공주시 청년 50여명이 지원했다.
시는 올해 시 자체사업으로 '열혈청년 통장'과 '열혈청년 복지카드' 등 2가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열혈청년 통장 사업은 주민등록상 공주시에 거주하는 만 18∼39세 청년 가운데 지역에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 업체에 정규직으로 6개월 이상 근무한 청년이 대상이다.
2년간 근무하면서 매달 10만원씩 저축하면, 시에서 청년 지원금 260만원을 지원해 총 5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열혈청년 복지카드 사업 대상자는 통장 사업과 조건이 대부분 같지만, 정규직으로 1년 이상 근무해야 하는 부분이 다르다.
시는 건강관리, 여가활동, 자기계발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 60만원 상당의 복지 포인트를 지급한다.
월평균 급여가 250만 원 이상이거나 유사한 사업에 참여한 청년은 지원할 수 없다.
시는 오는 7∼8월 중 참여자를 모집하고, 9월부터 열혈청년 통장 개설 및 복지카드 지급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지역경제과 ☎ 041-840-8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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