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접경지역·경기 연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입력 2019-06-19 20:48  

강원도 접경지역·경기 연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국내 생물권보전지역 총 8곳으로 늘어나…"우수 생태계 체계적 보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강원도 접경 지역(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과 경기도 연천이 19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한라산 중심이던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은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됐다.
환경부와 외교부,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31차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계획'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됐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우수한 생태계를 보유한 지역을 대상으로 유네스코가 선정하는 3대 보호지역(생물권보전지역·세계유산·세계지질공원) 중 하나다.
이번 지정으로 국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은 강원도, 경기도 연천, 제주도, 설악산, 신안다도해, 광릉숲, 전북 고창, 전북 순창 등 총 8곳으로 늘었다.
강원도와 연천군은 지난해 9월 비무장지대(DMZ)와 인접한 일대를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유네스코에 신청해 이번에 결실을 봤다.
환경부는 경기도 파주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비무장지대에 접한 지방자치단체 전체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남북관계 발전에 따라 북한과 함께 비무장지대 지역 자체를 접경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이미 지정된 금강산과 설악산을 연결하는 비무장지대 일대를 먼저 추진하고 이후 비무장지대 전역으로 확대하는 단계적 접근을 고려하고 있다.
유승광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장은 "각종 개발로 환경 훼손의 위협에 직면한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의 우수한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ksw08@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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