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영화 '알라딘'이 흥행 동력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이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알라딘'은 전날 13만6천689명을 추가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은 572만6천271만명으로, 600만명 돌파를 앞뒀다.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 신작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전날 11만7천555명을 불러들이며 2위에 올랐다. 전남 목포를 배경으로 조폭 두목이 좋은 사람이 되길 꿈꾸며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다. 따뜻하면서도 유쾌·통쾌한 이야기와 김래원의 호연이 돋보인다. CGV골든에그 지수도 93%로 높은 편이다.
'기생충'은 9만2천180명을 동원해 3위에 올랐고,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은 2만6천84명이 관람해 4위에 그쳤다.
'알라딘'과 '기생충'이 개봉한 지 한 달이 지났음에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극장가 흥행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실시간 예매율을 보면 이날 개봉하는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4'가 점유율 37.6%로 1위에 올랐다. '알라딘'은 35.5%로 2위를 기록, 디즈니 영화들이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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