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적 조직문화, 직원 유대감 강화에 도움"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청주시 공무원들이 지난 4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한 공유 좌석제인 '비채나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비채나움은 청주시가 정책기획과, 행정지원과, 도시재생기획단 등 3개 부서의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앤 뒤 직책·직급에 관계없이 좌석을 선택해 근무하는 공유 좌석제를 도입한 공간혁신 사업의 이름이다.
20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들 3개 부서 직원(4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 사업 시행에 대해 66.7%가 '긍정적'이라고 답변했다. 부정적인 의견은 10.4%에 그쳤다.
공유 좌석제의 계속 시행도 70.8%가 찬성했다.
이 사업의 기대 효과는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 직원 유대강화가 3.9점(5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고 소통과 협업 활성화(3.8점), 종이 서류 줄이기(3.6점), 창의적이고 혁신적 생각 유도(3.5점), 효율적 업무수행(3.3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제도를 시행하지 않은 다른 부서 직원(47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신청사에 공유 좌석제 도입에 대해 찬성 40.6%(165명), 반대 21.7%(88명)로 집계됐다.
bw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