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차 경영개혁 방안 가결될 듯…르노, 용인 쪽으로 선회

입력 2019-06-20 11:26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닛산차 경영개혁 방안 가결될 듯…르노, 용인 쪽으로 선회
오는 25일 주총…닛산, 르노에 '인사 양보안' 제시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오는 25일 예정된 닛산차 주주총회에서 경영개혁 방안이 가결될 전망이다.
20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닛산차 최대 주주인 르노는 이번 주총 안건으로 오를 경영개혁 정관 개정안을 용인하겠다는 의향을 나타냈다.
르노는 애초 닛산차가 마련한 개혁안에 따른 인사 내용에 불만을 품고 기권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르노는 닛산차 지분을 43.4% 보유한 대주주여서 르노가 기권하면 3분의 2 이상 동의가 필요한 정관 개정 안건은 자동 부결되게 된다.
닛산차는 개인비리 혐의가 드러나 기소된 카를로스 곤 전 회장 사건을 계기로 최고경영자 한 사람에게 집중됐던 권한을 분산하는 경영개혁 방안을 마련해 이번 주총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이 방안의 핵심은 원래 경영 감독과 집행을 분리하는 '지명위원회 등(等) 설치회사'로 전환해 대표이사 후보를 결정하는 '지명', 임원 보수를 책정하는 '보수', 직무집행을 감시하는 '감사' 등 3개 위원회를 두는 것이었다.
이 가운데 르노 측 대표로는 장 도미니크 세나르 회장만 지명위 위원으로 자리를 준다는 것이 닛산 측 복안이었다.
그러나 경영 주도권을 놓고 서로 기 싸움을 벌이고 있는 르노 측이 기권 의향을 보이자, 대주주 눈치를 살필 수밖에 없는 닛산 측은 위원회를 하나 더 만들어 티에리 볼로레 최고경영자(CEO)에게도 자리를 주는 대안을 제시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는 것이다.
추가로 만들어질 위원회는 회사 경영 비전을 다루는 전략위원회로 명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28~29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맞춰 일본을 방문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닛산·르노 관계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NHK가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의 회담에서 르노·닛산연합에 대한 프랑스 정부의 강력한 지지 의사를 재확인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르노 주식을 15% 보유한 대주주다.


parks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