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뉴브강 참사 추모로 시작…세계 정상급 하모니 선사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동유럽의 마에스트로 이반 피셔와 함께 대구 클래식 애호가들을 찾는다.
20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 따르면 세계 정상급 교향악단인 헝가리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명품 연주를 선사한다.
이날 공연은 '동유럽의 카라얀'으로 불리는 이반 피셔 지휘로 세계 정상급 하모니를 들려준다.
공연은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연주로 막을 올린다.
이어 멘델스존의 천재성을 엿볼 수 있는 '한여름 밤의 꿈 서곡'과 베토벤 특유의 스케일을 만끽할 수 있는 '피아노 협주곡 제1번 C장조',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 C단조' 등 고전과 낭만을 오가는 음악을 선사한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은 조성진이 협연해 기대를 모은다.
조성진은 2015년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아 '한국을 대표하는 슈퍼 피아니스트'로 불린다.
이형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헝가리 국민의 사랑을 받는 이반 피셔와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함께 대구 관객에게 강렬한 음악을 선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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