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청정 수질의 강원도에서 시원한 물놀이 맘 놓고 즐기세요."
여름 행락철을 맞아 강원도 내 주요 물놀이 지역의 수질 상태가 청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도내 하천, 계곡, 유원지 등 25곳을 대상으로 사전 수질 검사를 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4일까지 물놀이 용수 권고 항목으로 분변 오염의 지표 세균인 대장균과 수인성 질환을 유발하는 병원성 대장균 5종을 분석했다.
이 결과 대장균은 평균 84개체 수 이하/100mL(평균 18개체 수/100mL)로 모든 조사 지점이 권고 기준(500미만/100mL)보다 매우 낮게 분석됐다.
또 설사 또는 식중독 질환 등 이용객의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병원성 대장균 5종은 모두 '음성'으로 조사돼 수인성 질병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성 대장균 5종은 장출혈성 대장균(EHEC), 장병원성 대장균(EPEC), 독소형 대장균(ETEC), 장관흡착성 대장균(EAEC), 세포침입성 대장균(EIEC) 등이다.
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에도 물놀이객의 건강 보호와 수질위생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질 모니터링을 지속해서 펼치겠다"며 "기준 초과 시에는 해당 시군에 물놀이 자제 등을 요청해 청정한 물놀이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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