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올해 3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50승 고지를 밟았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9-2로 눌러 올 시즌 성적 50승 25패를 거뒀다.
다저스가 정규리그 개막전부터 75경기에서 50승을 챙긴 건 1977년 이래 42년 만이다. 다저스는 그해 내셔널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나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에 무릎을 꿇었다.
다저스는 1974년 첫 75경기에서 구단 역사상 가장 좋은 51승 24패를 남겼다. 그해에도 정규리그에서 무려 102승을 거둬 무난히 리그 정상에 올랐지만, 월드시리즈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또 물을 먹었다.
다저스는 2017∼2018년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류현진(32)이 이끄는 메이저리그 최강 다저스의 선발투수진은 34승을 합작했다.
류현진이 가장 많은 9승을 거뒀고, 클레이턴 커쇼·워커 뷸러·마에다 겐타 3명이 7승씩을 보탰다. 왼쪽 팔뚝 통증으로 20일 조기 강판한 리치 힐이 4승으로 가장 적은 승리를 올렸다.
류현진을 비롯해 4명의 선발투수가 올 시즌 딱 한 번씩만 졌다. 마에다만이 4패를 당했고, 선발투수 5명의 패수는 8패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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