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북 상산고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 취소에 교육계 관심이 쏠린 가운데 광주·전남에서 유일한 자사고인 광양제철고는 재지정됐다.
전남도교육청 자율학교 등 지정 운영위원회는 20일 오후 회의를 열어 광양제철고의 자사고 지정 기간(5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학교 운영, 교육과정 운영, 교원 전문성, 재정·시설 여건, 학교 만족도, 교육청 재량 평가 등 6개 영역, 31개 지표에 걸쳐 평가했다.
광양제철고는 재지정 기준인 70점을 넘어 80점대 점수를 받아 위원 만장일치로 재지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제철고는 2010년 자사고로 지정돼 2014년 평가에서 재지정됐으며 이번 결정으로 2020년 3월부터 5년간 다시 기간이 연장됐다.
포스코교육재단 소속 학교로 재정이나 교육과정 운영 상태가 양호하고 비리·부정 사례도 없어 무난히 평가를 통과했다고 도교육청은 전했다.
광주에서는 보문고, 숭덕고, 송원고가 자사고로 운영됐지만 시교육청과 갈등 끝에 사실상 자진 철회해 2012년, 2014년, 2017년 각각 지정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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