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비무장지대(DMZ)나 북한 등 평소 가보기 어려운 곳을 가상현실(VR)로 여행하는 '한반도 가상현실 여행체험관'이 내년 7월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 문을 열 전망이다.
파주시와 한국관광공사는 20일 오후 파주시청에서 한반도 가상현실 여행체험관 공동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반도 가상현실 여행체험관은 DMZ 생태체험, 한반도 평화, 북한 여행 등 3가지 관광 콘텐츠에 최첨단 5G 기술을 접목해 가상현실로 여행 체험을 하는 시설이다.
체험관은 내년 7월 말 준공 예정인 '한반도 생태평화 관광종합센터' 내에 설치한다.
체험관은 DMZ 하늘 여행·러닝 점프·지뢰 제거 등을 체험하는 DMZ 생태존, 한반도 스카이라이더·스피드점프 등을 즐길 수 있는 한반도 평화존, 한반도 지하 대탐험과 백두산 오프로드 투어 등의 북한 여행존 등으로 꾸며진다.
북한 주요 명소와 DMZ 지역을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관광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한 달 동안 시범 운영을 거친 뒤 내년 7월부터 일반 관광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내년부터 한반도 가상여행이라는 새 콘텐츠를 활용해 파주의 생태자원과 역사, 문화자원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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