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상 29분간 1차례 진입…정상적 교신"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러시아군 폭격기 2대가 20일 오전 동해 쪽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해 우리 공군 전투기들이 대응 출격했다.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7분께 러시아군의 TU-95 폭격기 2대가 동해 쪽을 따라 동북방에서 남서 방향으로 비행하던 중 방공식별구역에 한 차례 진입했다.
군 관계자는 "우리 측 방공식별구역에 머물렀던 시간은 29분"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폭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이 확인된 직후 F-15K 등 우리 공군의 전투기 수 대가 대응 출격했다.
군 당국은 정상적인 교신을 했으며,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 폭격기들은 이날 일본 측 영공에도 접근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일본 방위성을 인용, 러시아군 폭격기 2대가 오키나와현 미나미다이토지마 부근 해상에서 일본 영공을 침범해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긴급 발진했다고 보도했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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