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유엔이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북한 내 보건, 식수 등 분야의 인도적 지원사업을 위해 반입을 신청한 물품 300여종을 대북제재 예외로 승인했다.
2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ICRC는 북한에서 진행하기로 한 재활, 보건, 도시 외곽 식수 공급, 북한적십자회 응급대응 지원에 쓰일 물품 반입을 허가받았다.
ICRC가 북한 반입을 위해 제재 예외를 신청한 품목은 휠체어, 자전거, 보행보조기구, UPVC ·금속 파이프, 밸브, 태양광 LED 램프 같은 인도지원 물품과 ICRC 사무소에 사용할 컴퓨터, 이동식저장장치(USB) 도킹스테이션 등 총 330여종이다.
다만 ICRC의 신청서에는 반입할 물품의 구매액이 얼마인지는 언급되지 않았다.
유엔 대북제재위는 이달 11일부로 제재 면제를 허가했으며, 제재 면제의 유효기간은 6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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