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남자하키 대표팀이 2019 국제하키연맹(FIH) 시리즈 파이널스 4강에 올랐다.
신석교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세계 랭킹 17위)은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르투케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이집트(20위)와 6강전에서 페널티 슛아웃 끝에 4강 티켓을 획득했다.
우리나라는 4쿼터 종료 직전까지 1-2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으나 종료 18초 전 페널티 코너 상황에서 정만재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진행된 슛아웃에서 한국은 3-0으로 이집트를 따돌리고 극적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2일 아일랜드(11위)와 준결승을 치른다.
8개 나라가 출전한 이번 대회 상위 2개국이 10월에 열리는 도쿄 올림픽 예선 대회에 나갈 자격을 얻는다.
한국은 아일랜드를 꺾을 경우 결승전 결과와 관계없이 올림픽 예선 대회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아일랜드는 조별리그에서 이집트에 1-2로 패한 팀이다.
이번 대회 4강은 한국-아일랜드, 프랑스(15위)-스코틀랜드(23위)의 경기로 펼쳐진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한국 남자하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가지 못해 8년 만에 올림픽 본선행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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